궁금해요? (신앙생활)

궁금해요? (신앙생활) 새해는 1월 1일에 시작 되는데 교회에서는 대림 제 1주일에 새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교회는 왜 다른 달력을 사용하나요?
2017-11-23 06:56:44
범계성당 조회수 537

교회는 1년을 주기로 그리스도의 구원을 신비를 기리어 은총을 받고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의 업적을 여러 항목으로 나누어 일정한 시간에 기념합니다.

이것이 규칙적으로 반복 되면서 전례력 또는 전례 주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달력인 전례력은 일반 달력과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를 기념하는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 시기부터 새로운 해를 시작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지내고 있는 전례 주년은 교회 초창기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생성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부활 축제(사순 시기와 부활 시기) 를 해마다 지내왔고 4세기 중엽에 와서 성탄 축제(대림 시기와 성탄 시기)가 거행되었습니다.

성탄 축제는 주님 공현 대축일(예수님께서 공적으로 세상에 알려지심이란 뜻) 까지 이어지는데 유럽에서는 1월 6일에 지내고 우리나라에서는

1월 6일과 가까운 주일에 지냅니다. 그 뒤에 부활 시기와 성탄 시기에 속하지 않은 시기를 연중시기(34주간) 기타의 축제도 삽입하였습니

다.

예컨대 그리스도와 끊을 수 없이 결합 되어 있는 하느님의 모친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에 대한 공경 축일, 순교자 축일, 성인 축일 등을

기념하는 축제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원 업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시작되고 그분의 부활로 완성되기 때문에 전례주년은 성탄과 부활을 중심으로 이루

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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