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천주교와 개신교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다녔던 제가 젊은 나이에 불교에 귀의한 것은 남편의 건강때문이었습니다.
절에 처음 간 날 주지스님께 들은, 내가 지어 내가 받는다는 <업과 인연>이라는 부처님 말씀에서 얻고자 했던 답이 그곳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부처님을 등지고 하느님께 돌아온지 만 3 년이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수행을 한다고 노력은 했지만 부처를 이루기 위해 수없는 생을 윤회할 자신이 없는 저에게 간절한 것은 <하느님의 구원>이었습니다.
그동안 신부님이 정성껏 올려주신 강론을 읽고 집에서 혼자 묵주기도를 하며 주일만 지키는 신앙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근래들어 평일 미사에 많은 교우들이 참석하는 것을 보고 미사의 중요성을 깨닫는 마음의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 깨달음을 얻기까지 신부님이 올려주신 강론도 매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비록 신부님은 다음 부임지로 떠나시지만 신부님이 올려주셨던 강론은 <뜨거운 신앙의 불씨>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겝니다.
어디 가시던지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좋은 신부님 되십시오.
그동안 참 고마웠습니다.
강연희 마르타 올림
박윤흡 (2019-12-14 02:00:51)
자매님 덕분에 더욱 불교와 친근한 마음을 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본래 존경하고 좋아하던 영성가, 토마스 머튼 신부님의 서적을 읽으며 불교 그리스도교의 대화에 관심이 많았지만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분명 역사를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 하느님께 늘 의탁하는 마음.. 제 안에서 변치 않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덕한 저를 위하여 기도해주시기를 두 손 모아 청합니다. '뜨거운 신앙의 불씨'가 제 안에서 꺼지지 않고 타오를 수 있도록 첫마음을 잃지 않게 기도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청합니다.
미사 중 강론 시간에 맑은 두 눈으로 경청하시던 모습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기도 중에 또 뵈어요. 늘 감사했고 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