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신부님이 올려주시는 강론을 읽는 동안 익숙해진 단어는 하느님과 예수님이었습니다.
하느님과 예수님을 빼놓는다면 하루가 시작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까마득히 멀게 느껴졌던 하느님이, 예수님이 어느틈엔가 제 마음속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 변화 속에 제가 올해 세 번째 맞는 부활절은 이제 그 의미도 확실히 알겠고 더불어 함께 하는 기쁨도 컸습니다.
암흑을 몰아내던 촛불 밝힘, 주임신부님이 부르신 파스카 찬송, 4번에 걸친 독서와 박신부님의 밝고 유쾌했던 부활절 복음,
세례전례, 성찬 전례가 끝나고 길게 줄을 지어 주임신부님께 예쁘게 포장한 떡과 삶은 달걀 선물을 받고 돌아오며
"모두가 행복해 하는 부활절은 기쁜 잔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매일 부활하시는 예수님을 뵙기를 기도합니다.
매일 매일 기쁜 부활절을 맞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