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의식하고 겸손을 행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나 자신을 버리고 행하는 겸손,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상대방을 먼저
섬기는 자세로 자신을 낮추기는 나이가 들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본당 공동체 안에서, 사회생활 속에서 우리는 인간이 인간을 이해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중2 사춘기 딸을 보면서도 한 두번 느낄 때가 아니고 거의 매일 느끼게 된답니다.
주님은 이러한 모자란 저희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희노애락과 함께 복음 말씀 안에서 기쁨과 참 평화를 누리라고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르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