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러 나오신 신부님께서 "오늘 강론은 홈페이지에 실렸으니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하며 한발 뒤로 물러서셨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그만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강론을 안하시겠다는 말씀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곧이어 신부님께서 활짝 웃으시며
"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고 하시자 모두들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신부님 말씀에 깜빡 속은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여느때보다 더 열심히 강론을 들었습니다.
아직은 그리스도인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퍽 어렵지만
미사에 참석해서 좋은 강론을 직접 듣고 그리스도와 내가 일체되는 성체를 자주 모신다면
저에게도 반드시 기쁜 날이 올꺼라는 희망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