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겸손과 순명, 원죄없는 잉태 20201208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채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020-12-08 09:30:11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82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1208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1254&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C46FmVFpHkc

 

찬미 예수님! 오늘은 한국 교회의 주보이신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오늘도 원주교구와 춘천교구에서는 서품식이 있습니다.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도움을 청한다는 의미도 있고,

시작부터 온전히 봉헌되신 성모님처럼 순결한 마음으로 끝까지 살라는 당부도 있을 것입니다.

 

원죄없는 잉태, 무염시태라고 불리는 성모님에 대한 이 믿을 교리는

1854년 비오 9세 교황 때 공식적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지난 성모의 밤 때 성모님에 대한 각 교의 내용을 설명 드렸던 것 기억하시죠?

성모님께서 루르드의 베르나데트 성녀에게 나타나

‘임마쿨라타 콘셉시오’라는 이름을 알려주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을 통해 교회가 선포한 교의가 성모님을 통해 확인된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원죄를 지니고 태어납니다.

원조(元祖)인 아담과 하와가 지었던 죄는 대를 거듭하며 우리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왔죠.

오늘의 1독서는 바로 그 사건 이후, 멀어져 버린 사람과 하느님의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죄는 관계를 깨트립니다.

원조들이 지었던 그 죄는 하느님과 인류의 관계를 깨트렸습니다.

원조들을 하느님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하느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순종하지 않았고,

그 교만과 불순종의 결과로 하느님의 나라에 머무르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교만과 불순종은 원죄의 대표적인 성격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그것과 정반대의 삶을 사셨죠.

그것은 오늘 복음 말씀 안에 담겨 있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한마디 말 안에 성모님의 겸손과 순명의 정신이 완전히 녹아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자신을 드높이지 않았고,

오로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 말씀을 받아들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고자 하십니다.

마치 말씀을 통해 세상을 창조하시고, 예수님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를 통해 당신의 나라를 완성하고자 하십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성모님과 같은 겸손과 순명의 자세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원죄를 씻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후에도 계속 죄를 짓고 멀어졌다가 다시 회개하여 돌아오는 것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는 그분의 뜻을 알고 있는 그분의 자녀들입니다.

 

성모님이나 예수님처럼 완전한 순명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도우심, 하느님의 은총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시면 우리는 그저 유혹에 흔들리는 갈대일 뿐입니다.

그분께 도우심을 청하고 그 도움을 받아서 한 걸음씩 나아가도록 합시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때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감정이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죠.

바로 그것이 성모님을 닮는 길이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와 같은 겸손과 순명의 정신으로 살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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