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청하기 전에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20201114 연중 32주 토요일
2020-11-14 08:21:09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73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1114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0967&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NEJsB-rswHk

 

찬미예수님~ 오늘 말씀의 뜻은 명확합니다. 먼저 예수님의 의도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죠.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고을의 한 과부가 재판관을 찾아갑니다.

그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재판관이었죠.

자기 좋을 대로 살아가는 재판관이지만, 그래도 마을의 판결은 그를 통해서 내려졌습니다.

과부는 그 재판관을 계속해서 방문합니다. 그것은 ‘올바른 판결’을 내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판결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판결을 원하고 있었죠.

그녀의 끈질긴 청원에 자기밖에 모르는 재판관도 넘어갑니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남들이 이해할만한 공정한 판결을 내리죠.

그래야 그 과부가 인정하고 더 이상 찾아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재판관도 계속해서 청하면 자신의 고집을 꺾는데,

자비로운 심판관인 하느님께서는 얼마나 더 빨리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시겠습니까.

그러니 그분께 바른 판결을 내려달라고 간청하라는 것이 오늘 말씀의 골자입니다.

 

그런데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마지막 문장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하느님께서는 간청하면 들어주십니다. 그런데 그것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청하면 들어주신다는 믿음입니다.

 

가끔보면 청원기도만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분이 계십니다.

감사기도도 해야하는데, 청원기도만 한다고 자신은 부족한 신자라고 말씀하시죠.

그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감사기도 물론 좋지요.

그렇다고 두 기도 사이에 높고 낮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청원기도가 하느님의 마음에 더 들 때도 있습니다.

세리와 바리사이의 기도 기억하시죠?

바리사이는 성전 앞에서 고개를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세리는 끄트머리에서 고개를 숙이고 하느님의 자비만을 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바리사이가 아니라 세리가 의롭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죠.

청원기도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분을 향한 온전한 믿음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믿음이 사라지는 세상입니다.

너무나 좋은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하느님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편안하고 안락한 세상이죠.

하느님의 나라를 바라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날은 분명히 옵니다. 사람의 아들은 분명히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날까지 그분을 향한 믿음을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당신의 지혜로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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