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우리가 그분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20201029 연중 30주 목요일
2020-10-29 08:34:53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72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1029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0802&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1jCiA7zUWlg

 

찬미 예수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전혀 없을지도 모르죠.

그만큼 온 세상과 단절되는 죽음은 두려운 것입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온 순교자들도 죽음이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 죽음을 이겨낼 만큼 하느님의 나라를 희망했을 뿐이죠.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희망이 그 죽음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죠.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아주 공손한 말투로 번역됐지만, 사실 협박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말에 기죽지 않으십니다.

헤로데를 여우라고 부르시며 당신 자신은 하던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 말씀하시죠.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의 사명이 먼저였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 안에는 안타까움이 배어있습니다.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이 말씀은 하느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계속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아들이셨습니다.

그들을 당신의 보호 아래로 모르기 위해서 계속해서 예언자들을 보내셨죠.

하지만 사람들은 마다하였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보다 각자가 좋을 데로 살았던 것이죠.

하느님의 정의나 자비는 하느님의 것이었지, 자신들이 실천해야 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 보내신 예수님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는 그분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들은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이고 예수님의 사도들입니다.

그분을 알아보지 못한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세상을 향해 파견된 사람들이죠.

우리 안에는 그분 말씀의 씨앗이 심어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면서도 이렇게 불러주신 것이죠.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의 힘만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도움으로 하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은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잘 알려줍니다.

시간 되실 때 찬찬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기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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