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한 해를 더 기다린 이유는? 20201024 연중 29주 토요일
2020-10-24 07:49:54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71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1024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0707&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MkmuAz1z-Xk

 

예수님의 말씀은 그리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닙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죠.

이스라엘 사람들은 작은 과수원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포도밭이라고 하는 이유는 주된 작물이 포도나무라 그렇게 불렀다고 하죠.

그리고 그 보통의 과수원, 포도밭에는 무화과나무도 함께 심겨져 있었습니다.

무화과는 열매가 달고 맛있을 뿐아니라 넓은 잎 덕분에 쓰임이 많았기 때문이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상황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심겨진 무화과가 말썽이었습니다.

보통 1~2년이 지나면 열매를 맺을 때가 되는데, 요놈은 3년이 되었는데도 소식이 없었습니다.

무화과는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냥 두면 포도나무에게 돌아갈 영양분까지 빼앗길 기세였죠.

주인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베어버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포도 재배인이 주인을 말립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죠.

거름을 주면서까지 열매 맺기를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무화과나무 한 그루 때문에 주인을 말리는 것도 그렇고요.

 

우리는 한 주간 동안 제자들과 군중의 입장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마지막 때를 준비하고 깨어있으라는 것이었죠.

오늘 복음도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가 이미 찼지만, 우리에겐 열매가 없었다.

베어지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지만, 그분의 은총으로 얼마간의 시간을 벌었다.

새로 얻은 그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종종 큰 병을 앓고 회복하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죽다 살았으니 앞으로의 시간은 선물로 받은 시간이다.’

그분들의 삶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남을 도와주는데 주저함이 없죠.

예수님께서 원하셨던 것은 바로 그런 삶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우리에게 삶을 선물로 주고 싶으셨던 것이 아닐까요?

 

다가오는 주말,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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