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정말 기도하면 들어주시나요? 20201008 연중 27주 목요일
2020-10-07 21:47:56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59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1008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0530&fileid=2

 

찬미예수님~! 기도 많이하고 계신가요?

매일 같이 미사를 오시는 여러분들은 아마 기도도 매일 같이 하고 계실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출퇴근길이나, 저녁 시간에 산책을 하며 묵주기도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늘 깨어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또 언제나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기도를 습관화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서 함께 계심을 의식하고 그분께 은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어제 복음 말씀에는 기도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제자들의 청에 따라

예수님께서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무엇’을 청해야하는지 알려주셨죠.

하느님과 그분의 나라, 일용할 양식과 우리 잘못의 용서,

그리고 유혹으로부터의 보호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를 하느님께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닮아 그분의 뜻에 맞는 것을 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그분께로 가까이 가지 않는다면, 무엇을 청해야 할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어제 복음이 ‘무엇’을 청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라면,

오늘 복음은 ‘어떻게’ 청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끈질기게 청하라는 것이죠.

복음 속에 등장하는 이 사람은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 때문에 곤란해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친해도 서로 간에 지켜야 할 예의가 있을 텐데,

온 식구가 잠든 밤에 찾아왔으니 얼마나 불편했습니까.

빵 세 개가 내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온 가족이 다 일어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있을 테고, 어린아이들도 있을 텐데, 누가 불편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복음 말씀처럼 ‘줄곧 졸라대면’ 결국 일어나서 꺼내 주게 될 것입니다.

 

친구에게 찾아가 빵을 청한 사람도 사실 본인이 아니라,

길 가다가 집에 들른 다른 친구를 위해 청했던 것입니다.

자신이 빈손으로 돌아가면, 그 친구는 밤새 굶주림에 힘들어할 테니까요.

자신의 집에 온 친구를 제대로 대접하지 못했으니 본인 스스로도 부끄러웠을 테고요.

그러니 그렇게 간절히 청했던 것입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나를 위한 기도도 그렇지만, 자신을 찾아온 친구를 위해서도 그렇게 기도해야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기도의 응답이 더디다고 느껴지더라도,

그것은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것이지 그분께서 미루시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뜻대로 당신께서 계획하실 때 들어주신다면,

우리 기도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아닌가요?’

하느님께서 그렇게 딱딱하고 재미없는 분이시라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기도하고 있지는 않겠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청원을 들어주십니다. 분명히 들어주십니다.

우리가 잘못된 것을 청하지만 않는다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청을 들어주십니다.

 

믿어야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그것을 기도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기도가 아니죠. 의심하면서는 기도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것처럼, 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주는 아버지는 없습니다.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는 아버지는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 우리가 필요한 만큼 충분히 주십니다.

그것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그런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내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그분의 성령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을 체험하고 기적을 목격하게 됩니다.

 

기도를 하는 것은 그분의 체험하기 위한 것입니다. 분명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믿고 마음을 모아 그분께 기도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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