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무엇을 청해야 들어주시나요? - 20201007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기념일
2020-10-06 22:36:39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62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1007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0529&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CIhDhyX9DYw

 

10월은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이죠.

매일미사 앞부분에 나와 있는 것처럼 오늘의 이 기념일은 레판토 해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해전에서의 승리가 묵주기도의 성모님 덕분이라는 의미로 말입니다.

 

이슬람 국가인 당시 오스만 제국은 유럽 곳곳을 침공하며 세력을 넓혀가고 있었습니다.

베네치아는 오스만과 유럽사이에서 중립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었는데,

오스만이 베네치아의 속령인 키프로스 섬을 침공한 것입니다.

이에 섬에 있는 신자들과 주민들을 구하고자 비오 5세 교황님은 연합함대 구성을 제안했고,

수차례의 설득 끝에 스페인, 베네치아, 제노바 등이 모여 연합군을 결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오스만 제국보다는 열세였기 때문에,

교황님은 묵주기도를 함께 바치자고 호소하셨습니다.

양측 군함의 수가 400척이 넘을 만큼 큰 전투였지만,

5시간의 접전 끝에 연합함대가 오스만 제국을 크게 무찔렀습니다.

이후 비오 5세 교황님이 이 날을 승리의 성모마리아 기념일로 제정했고

이후 오늘날처럼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치시는 부분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기도할 때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얘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그분의 영광이 드러나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죠.

우리의 영광이 아닙니다. 그분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거기에 덤으로 우리의 바람도 이뤄지는 것이죠.

우리가 청해야할 것은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의로움입니다.

하느님의 정의를 청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 누구나가 다 하루 먹을 양식을 얻는 것이고,

서로의 잘못을 용서해줄 만큼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며,

하느님에게서 멀어지지 않고, 그분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분께서 원하시는 정의이며, 의로움이며, 그분의 나라입니다.

그것을 청하면 우리가 바라는 것도 함께 이뤄지게 되어있습니다.

하느님 안에 사는 사람이 그분의 뜻에 반하는 것을 청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바라고 희망해야하는 것은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만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는 그분께서 모두 채워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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