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920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2020-09-20 13:48:44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82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0920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0280&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VAsi4N8FQAE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어디 멀리 나가진 못하고, 약속을 잡기도 조심스럽고 딱히 할 것은 없고..

집에서 티비나 핸드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코로나 이전에도 티비와 핸드폰은 우리 삶을 묶어두었지만, 요즘엔 더 그런듯합니다.

갈수록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죠.

벗어나고 싶으신가요? 그런 무미건조함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으신가요?

어쩜 이 시대가 희망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 아닐까 합니다.

무미건조하고 이기적으로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보다 의미있는 삶, 가치 있는 삶.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것 말입니다.

 

우리가 의미를 추구하는 것처럼 우리의 순교자들은 자유와 평등을 희망했습니다.

변하지 않는 불평등한 사회에서 벗어나고자 했죠.

그분들이 신앙에서 발견한 것은 바로 그런 자유와 평등이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 모두를 같은 자녀로 사랑한다는 점이었죠.

순교자들은 그 희망에 모든 것을 걸고 자신들의 목숨을 내어놓았습니다.

온갖 박해를 견디며 자신들의 신앙을 지켰지요.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박해는 무엇일까요? 코로나일까요?

아니요. 코로나는 우리의 신앙을 위협하진 않습니다.

중대본의 집회금지명령일까요?

아니요. 그것도 신앙생활을 막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 와중에도 기도할 수 있고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박해는, 우리와 하느님과의 관계를 막아서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가 그분에게서 멀어지고 있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기도를 소홀히 하고, 하느님을 생각하지 않고 외면하곤 합니다.

하느님을 생각하고 기도하는 것을 막아서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이기심과 게으름들입니다.

 

오늘 2독서처럼 그 무엇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갈라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분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 스스로 그것을 거부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외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망가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박해도 하느님의 사랑을 막아서지는 못했습니다.

수많은 순교자들이 그것을 증언하죠.

그분들은 하느님의 도움으로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고 승리의 월계관,

영원한 생명과 부활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무엇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지만 우리 스스로 그분을 멀리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순간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하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 그것이 곧 길입니다.

그것을 거부하면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은 곧 사라지고 맙니다.

보다 의미있는 삶, 가치있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그래서 진정한 평화를 누리길 원한다면,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을 따라 살아야 할 것입니다.

늘 하느님 안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나보다 남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나약함을 극복하고 하느님을 닮기위해 끊임없이 그분을 우리 안에 담는 것이죠.

그것이 현대의 박해, 우리 자신과 싸워 이겨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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