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909 연중 23주 수요일 (영원한 행복과 잠깐의 행복)
2020-09-08 23:59:43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12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0909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0221&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EgrRQqp-dT4

 

예수님께서는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십니다. 행복하여라, 혹은 불행하여라.

말씀을 듣는 제자들은 참된 예언자일 수도 있고, 거짓 예언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 기준은 오늘 복음을 통해 드러나죠.

가난한지 부유한지. 굶주렸는지 배불렀는지. 울고 있는지 웃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지. 혹은 좋은 말을 듣고 있는지. 지금의 상태가 중요합니다.

 

참된 것은 때로는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양심을 건드리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참된 예언자라면 사람들에게 그것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 진리를 전하고 사람들을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하죠.

그것으로 인해 사람들의 미움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나중엔 분명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지금은 가난하고 굶주림에 처해 울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지 모르지만,

모든 것이 드러나는 마지막 때에는 그 모든 것의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신앙인의 삶은 영원을 바라보고 사는 삶입니다.

눈앞에 사라질 것들에 목매여 사는 삶과는 다르죠.

그렇다고 순교자처럼 영원한 삶을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그분들은 정말 진실한 신앙으로 현세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느님을 따랐습니다.

참된 것을 보고 믿었기 때문이죠. 현세의 목숨따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박해시대는 지나갔고, 지금은 신앙 때문에 목숨이나, 신분을 포기할 필요는 없죠.

 

하지만 우리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봅시다. ‘나는 진정으로 영원한 생명을 믿고 있는가.’

여러분은 진리를 위해, 하느님을 위해 지금 가진 것을 얼마나 내려놓을 수 있나요?

혹시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에 묶여 어떤 것도 버리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시대는 변했지만, 말씀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은 여전히 하느님의 나라죠.

그리고 그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 때문에 가난하고 굶주리고 울고 있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복음말씀을 찬찬히 읽어보면 예수님께서는 늘 포기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 뭔가를 내려놓기를 바라시죠.

그것이 우리의 눈을 영원한 것으로 향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허울 좋은 신앙은 의미가 없습니다. 신앙은 악세사리가 아닙니다.

믿는다면 우리가 지닌 더 많은 것들을 세상을 위해 내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박해는 사라졌지만,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그냥 돈을 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관심과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내 생명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자리에 서시겠습니까?

지금은 고생스러워도 영원히 행복해질 사람들입니까?

아니면, 잠깐의 행복에 만족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들입니까?

 

댓글 4개

top 뒤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