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830 연중 22주일 (우리의 사명은?)
2020-08-30 10:24:46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48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830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0052&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kvIVfxP5Z3Q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예수님의 첫 제자인 베드로도 예수님의 생각을 몰랐습니다.

수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께 대들다가 사탄이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죠.

도대체 하느님의 일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그분의 뜻을 알 수는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시고는 세상에 파견하며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주신 사명이죠.

복음은 하느님께서 살아계시며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곧 복음이죠.

그 복음을 믿는 사람은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고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것과 같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우리가 미사를 드리다가 병에 걸리는 것일까요?

병에 걸리는 것을 감수하면서 성당에 나와 미사를 드리는 것일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잖아요.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지 미사를 드리라고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미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힘을 얻는 것입니다.

미사 안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받고, 우리가 지닌 것을 봉헌하고 하느님께 은총을 받습니다.

한 주 혹은 하루를 살아갈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몸을 모시기도 하죠.

그 모든 것은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미사 끝에 사제는 이렇게 외칩니다.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복음 속의 베드로는 수난의 길을 가시는 예수님을 막아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죠.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은 하느님의 사랑을 완성하는 구원사건입니다.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죽음에 버려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예수님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이죠.

하지만 베드로는 인간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막아섰습니다.

하느님의 계획보다 예수님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선 것입니다.

 

참으로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그분의 ‘뒤’를 따라야 합니다.

그분의 ‘앞’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가시는 그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요즘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신앙은 우리들끼리 모여서 그냥 좋은 시간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전하는 것입니다. 일부 목사님들은 교회의 본질은 예배드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정부가 코로나를 무기로 종교를 탄압한다고 말하죠.

과연 하느님께서는 무엇을 원하실까요?

진정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전하려면, 예배 때문에 목소리를 높일 것이 아니라

두 팔 벗고 나서서 환자와 의료진들을 위해 일해야 할 것입니다.

수해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거나 그것도 어렵다면 그들을 위한 구호기금이라도 보내야죠.

이도 저도 아니라면 확산을 막기 위해 ‘집안에서’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해야합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으로서 주의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며 그분의 뜻인 양, 자기 생각을 외쳐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으며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독서의 말씀으로 오늘 강론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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