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823 연중 제 21주일 (듣는 사람이 받는 권한)
2020-08-23 10:21:45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00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823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0028&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nqojroS4SFs

 

찬미예수님, 어김없이 주일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 들어 늘어나고 있는 확진자 수에 마음이 많이 무겁네요.

어떻게 잘 잠재웠는데, 다시금 일어나 우리를 괴롭히는 이 바이러스가 그렇게 야속하기만 합니다.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건네주십니다.

그가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알아보았기 때문이죠.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면서,

세상을 구원할 구원자, 그리스도로 오셨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에게 알려주셨기 때문이죠.

베드로가 받은 권한은 오늘 1독서의 엘야킴이 받은 것과 비슷합니다.

왕의 시종장인 그는 궁궐의 열쇠를 맡아 관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그의 손을 거쳐야 했죠.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그가 닫으면 열 사람이 없었습니다.

 

복음에 등장하는 베드로도, 독서에 등장하는 엘야킴도 누군가에게 그 권한을 위임받은 존재입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잘 듣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그분께서 주신 권한이기 때문입니다.

 

늘 그분의 뜻을 알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아예 들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그분의 말씀, 그분의 뜻을 들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분명 어떤 말씀을 하고 계시기 때문이죠.

 

코로나바이러스도, 이상스러운 장마도, 폭염도, 하나하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합니다.

하느님께로 회개하지 않고, 헛된 것에만 의지하면 결국 실패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평일 미사 때 우리는 계속해서 예언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하느님과 듣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을 만날 수 있었죠.

그들은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냥 자신들의 삶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유배라는 커다란 시련을 맞이하죠.

 

우리가 이 세상에서 마주하는 고통과 시련은 모두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끝난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에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지상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죠.

 

이스라엘 사람들이 겪은 유배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이 현실도

모두 우리를 회개하게 만들고 단련시키게 만드는 과정일 뿐입니다.

우리가 헛된 것에 의지하지 않고 하느님만을 믿고 희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자신이 처한 모든 순간에 하느님의 뜻을 찾게 됩니다.

그분께서 무엇을 원하시고, 우리를 어디로 이끄시는지 계속해서 묻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죠.

 

멀리 바라봅시다.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찾도록 합시다.

그분께서는 분명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십니다.

그것을 믿으며 한 주간도 하느님의 은총 속에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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