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814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혼인의 충실함)
2020-08-14 01:30:02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87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814/14337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79962&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B7GYwuvRSXs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혼인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두 사람을 하나로 맺어주시는 것이죠.

그것을 사람이 갈라놓을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사회적인 약속이 아니기 때문이죠.

혼인을 통해 두 사람의 몸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부부는 평생 서로를 향한 신의를 지키며 살아가게 됩니다.

 

성경은 자주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혼인관계로 묘사합니다.

혼인한 관계는 서로를 향한 신의를 지키는 것이죠.

그것은 다른 곳을 보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민족들을 보지 않으셨습니다.

오로지 이스라엘을 위해서만 주변을 움직이셨죠.

외세의 침략조차 당신의 백성을 바른길로 이끌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당신께서 선택한 민족에게 충실하신 분이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느님께 충실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만 경배하고 그분만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민족들의 신에게도 경배하고 주변의 더 강한 나라에게 의지하기도 했죠.

하느님을 향한 신의를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오늘 복음속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느님께 충실하지 않았습니다. 불륜을 저지른 것이죠.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실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죠.

그들에게 분노하시다가도 다시 품어주십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을 한번 들어봅시다.

“그러나 나는 네가 어린 시절에 너와 맺은 내 계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계약을 세우겠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그들에게 깨달음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얼마나 충실히 그들을 기다리고 계시는지 보여주는 것이죠.

이어지는 구절은 이렇습니다.

“이는 네가 저지른 모든 일을 내가 용서할 때, 

네가 지난 일을 기억하고 부끄러워하며, 수치 때문에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예수님을 시험했던 바리사이들도,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도

혼인을 통해 묶이는 남편의 처지를 애처롭다는 듯이 말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 스스로 그런 애처로운 처지 안으로 들어가십니다.

차라리 혼인하지 않은 것이 나을 만큼 어려운 그 자리를 선택하시죠.

그것은 우리가 아무리 말썽을 부려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함께하시고자 애를 쓰고 계신 것이죠.

 

우리는 구약성경에 드러난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통해

지금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마음을 살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의 백성’이 모든 믿는 사람에게로 확장되었기 때문이죠.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충실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류에게 충실하십니다.

인류는 계속해서 그분을 배반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차라리 사람을 창조하지 않았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창조하셨고, 끝까지 충실하게 대해주십니다.

이제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잘못과 그 잘못을 용서해주시는 하느님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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