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812 연중 19주 수요일 (함께가는 하늘나라)
2020-08-11 21:50:56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01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812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79960&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csw90sVZbUw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우리는 이 말을 들으면 누군가를 타이를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떠올리고 어떻게 그를 바른길로 인도해줄까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우리도 잘못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타이르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우리가 그 사람의 말을 들으면 그와 우리는 다시 한 형제가 됩니다.

그러나 듣지 않으면 아마도 누군가를 더 데려올 것입니다.

복음의 말씀처럼요.

그럴 때 섭섭한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면박을 주는 것 같고, 창피를 주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돌아서지 않으면, 더 큰 일이 생깁니다.

그때는 교회 공동체 모두가 알게 되기 때문이죠.

그때쯤 되면 사실 서로가 많은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미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죄를 지은 사람이 상대방이든, 나이든 둘은 이미 형제였습니다.

그 형제를 잃고 싶지 않기에 이렇게 여러 번 서로를 타이르고 다독이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심판의 말씀이 아닙니다. 자비의 말씀입니다.

어떻게든 잃은 양을 찾아 나서려고 하는 하느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어제 복음에서 그렇게 말씀하시죠?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떻게든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려는 분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그 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변의 누구든 그릇된 길로 가려고 하면 사랑으로 타이르고,

또 누군가 나의 부족한 점을 타이르면 주의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함께 가야죠. 하늘나라에 혼자만 가면 무슨 재미입니까.

혼자는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의 끝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함께 갑시다. 어려워도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갑시다.

함께 가는 그 길에 예수님께서도 같이 걸어가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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