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809 연중 제 19주일 (구원하시는 예수님)
2020-08-09 13:59:17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24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809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79957&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lDODdLeCWks

 

찬미예수님~! 한주간도 기쁘게 보내셨나요?

비가 많이 내이고 있습니다. 마치 오늘 복음 속 풍랑에 시달리는 배처럼 흔들리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언젠가 찾아올 그 맑은 하늘을 기다리며

우리 모두 지금의 힘겨운 시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시간을 통해 우리를 단련시키시고,

당신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전합니다.

넘실대는 파도 속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유유히 걸어

제자들 쪽으로 가고 계셨죠.

그리고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베드로는 이 말씀을 듣고 그분을 알아봅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예수님께서는 영화의 주인공처럼 요란하게 등장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요란한 와중에도 고요하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분이시죠.

1독서가 전하는 하느님도 그러하십니다.

하느님을 만나러 호렙 산에 오른 엘리야는 동굴 안에서 그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내 주님의 말씀이 들려왔죠.

하지만 크고 강한 바람이 지나갈 때도, 지진이 일어날 때도,

불이 일어날 때도 하느님께서는 그 속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지나가고, 들려온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

하느님께서는 그곳에 계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혼란스러운 와중에서도 고요하게,

잔잔한 바람 소리처럼 우리에게 말씀을 건네십니다.

‘내가 여기 있다.’하고 말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늘 깨어서 그분의 말씀 안에 머무르는 우리는

그분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 모인 우리는 모두 그분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때로는 물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시선이 늘 그분을 향해 고정되어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늘 그분을 향한 굳은 믿음을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베드로처럼 물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약한 인간입니다.

그런 우리 자신을 인정하고,

물에 빠지더라도 주님 부르는 것을 기억하면 됩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잊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분께 도움을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를 다시 건져주십니다.

믿음이 약한 자라고 한 소리 들으면 뭐 어떻습니까.

그분과 다시 함께 있는데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늘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실패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오히려 실패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도움 없이 내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물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것입니다.

이것만큼은 반드시 기억합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십니다.

누가 우리를 구원해주신다고요? 예수님이십니다.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분이, 참으로 하느님이신 분이

우리를 구원하러 이 세상 안에 들어오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께로 걸어가는 제자들입니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그분만을 바라보고 그분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가도록 합시다.

그분께서 우리를 지켜주시며 우리 모두를 구원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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