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730 연중 17주 목요일 (말씀의 곳간)
2020-07-30 01:18:47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94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730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79842&fileid=2

유투브 https://youtu.be/rjiibHkSF30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비로 축축하고 습해진 요즘,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냉방보다는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에 틀지 않으면 더 좋고요.

 

오늘의 복음 말씀은 마태오복음 13장에 등장하는 비유 말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지난 주일에 들으셨던 부분이죠.

그물 안에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내는 사람들,

곳간 안에서 새것과 옛것을 꺼내는 집주인.

서로 다른 듯 보이는 말씀이지만, 둘은 모두 분별하는 능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쓸모가 있는지 없는지 가려내고

옛것이든 새것이든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힘을 말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분명 분별하는 능력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서 필요할 때 꺼낼 수 있는 그 물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율법학자를 언급하시며,

새것과 옛것이 담겨있는 곳간을 말씀하십니다.

곳간에 무엇인가가 들어있어야 꺼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죠.

 

곳간을 채우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말씀을 듣고 머무르는 것입니다.

구약의 말씀도, 신약의 말씀도 하나하나 필요할 때 떠오를 수 있도록 마음속에 담는 것이죠.

그렇게 말씀을 우리안에 담다보면, 필요할 때에 튀어오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누군가 필요할 때에 꺼내어 알려줄 수도 있죠.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거룩한 것이 들어가야 거룩한 것으로 변화되기 때문이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억지로 바꾸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그분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변화로 이끄십니다.

그렇다고 잔소리꾼은 아니십니다. 한 말씀하시고는 한참을 기다리는 분이시죠.

듣고 변하면 그분을 따르는 것이고, 듣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외면하는 것입니다.

선택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우리들의 자유입니다.

그분은 그렇게 우리들의 자유를 존중하며 키우시는 분입니다. 우리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죠.

 

하느님께서는 아주 많은 말씀으로 우리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성조들과 모세를 통해서, 여러 예언자를 통해서,

당신의 말씀을 전하시고, 당신의 백성들을 이끄십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예수님의 삶을 통해 당신의 진실된 마음을 드러내시죠.

어떻게 해서든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고자하는 그 마음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너무 동떨어진 상황이라 공감이 되질 않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다보면, 그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머무르는 것입니다. 그냥 듣고 흘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는가, 마는가, 머무르는가, 흘려버리는가,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의 곳간 안에 채우고 제때에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주변의 이웃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힘이 되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 안에 머무르며 그 안에서 힘을 얻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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