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722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그분을 찾는 간절함)
2020-07-22 01:24:30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26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722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79751&fileid=2

유투브 https://youtu.be/2Qj00UZgVEg

 

오늘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의 축일입니다.

성모님 다음으로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유명한 여성 중 한 사람이죠?

예수님을 오랫동안 따랐던 제자이면서 그분의 부활을 처음으로 목격한 인물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게 되는 복음의 내용도 예수님의 부활 장면을 다루고 있죠.

네 복음서 모두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인물로 마리아 막달레나를 꼽습니다.

공관복음서에는 그녀 말고 다른 여인들도 등장하지만, 요한복음은 그녀 한 사람만을 등장시키죠.

그녀가 처음으로 예수님의 무덤이 빈 것을 확인하고,

제자들에게 확인시킨 뒤에 그녀가 홀로 있을 때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요한복음은 여러 가지 점에서 공관복음과 다릅니다.

그러한 차이점들은 차차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태오복음을 ‘마태오’복음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복음서 안에 그를 부르는 장면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복음서는 ‘레위’라고 불렀던 그 사람을 마태오복음만이 ‘마태오’라고 불렀죠.

요한복음서는 그와는 정반대입니다.

요한복음서에는 ‘요한’ 사도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라고 부를 뿐이죠.

그리고 그 제자가 이 복음서를 썼다고 복음서의 말미에 밝히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서는 다른 복음서에 비해 늦게 쓰여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죠.

당시 철학과의 관계나, 언어적인 특징 등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요한복음은 아주 세세한 표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공관복음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가능한 많이, 가능한 다양하게 전하려고 하지만,

요한복음은 많은 이야기보다는 특정한 이야기를 세세하게 표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나 대화를 깊이 있게 다루거나, 사건 하나를 손에 잡힐 듯이 표현하고 있죠.

오늘의 복음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 벌써 그 장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새벽의 어스름, 이제 막 주위가 밝아오는 그때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요한복음은 그렇게 복음을 읽는 그 사람을 복음의 이야기 안으로 끌어당깁니다.

장면 속 한 사람이 되게 만들죠.

요한복음은 그렇게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와 예수님의 관계는 참으로 특별했습니다.

일곱 마귀에 들렸던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얻게 되죠(루카 8,2).

그분과의 만남은 삶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일곱마귀에게 갇혀있던 그녀를 자유롭게 만들어주셨죠.

그리고 오늘 슬픔에 갇혀있는 그녀를 다시금 구출해주십니다.

“마리아야!” 예수님의 이 한 마디에 그녀의 슬픔은 완전한 기쁨으로 변화됩니다.

 

오늘의 독서는 사랑하는 이를 찾는 신부의 간절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마치 예수님을 찾는 마리아의 모습처럼 말이죠.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그녀는 슬픔과 불안 속에 있었습니다.

그분을 만나게 되었을 때 그 모든 것이 해소되죠.

하느님을 찾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을 만나기 전까지 우리의 마음은 완전한 평화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본래 그분과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찾아다니지만, 그분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불러주시고, 우리가 그분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때 비로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 멀리 계신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그분을 간절히 찾고 있는 그곳에, 바로 우리의 곁에 함께 계십니다.

성경을 읽고 머무르며 곁에 계시는 그분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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