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707 연중 14주 화요일 (믿음과 기적)
2020-07-07 01:36:13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40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707

유투브 https://youtu.be/RY6V1lQ8KyQ

 

찬미예수님~! 한 주도 기쁘게 시작하셨죠? 저도 하루 푹 쉬며 재충전을 하고 왔습니다.

본당에 알려드릴 소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평일 미사 전 고해성사를 시작했고요.

학사님들께서 돌아가면서 강론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월수금 삼 일은 세분 학사님들께서 돌아가며 강론을 해주실 것입니다.

그래도 성당에 못 오시는 분들이 있으니 온라인 강론은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복음은 두 가지 사건을 전하고 있습니다.

회당장의 딸을 살리는 사건과 혈루증 앓던 여인을 고치시는 사건이죠.

그들의 믿음이 아주 중요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는 마귀에 들려 말을 못하게 된 사람이 등장합니다.

오늘은 그 사람의 믿음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중요하게 다뤄지죠.

 

저는 이 구원 사건 사이에 등장하는 ‘군중’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 등장하는 군중은 회당장의 집에서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회당장은 예수님을 믿고 있었지만, 군중은 그렇지 않았죠.

소녀는 자고 있을 뿐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비웃습니다.

당시의 군중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의 군중은 조금 다릅니다. 이제 그들은 예수님을 알고 있죠.

적어도 그분의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가 그 지방에 두루 퍼졌습니다.

군중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기대하고 있었죠.

그리고 오늘 예수님의 또다른 기적을 눈으로 목격하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이런 기적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어지는 바리사이의 말을 통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따른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그분께서 하시는 일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죠.

믿는다는 사람들이 이런데 어떻게 하느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실 수 있겠습니까?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기적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신다고 해도 그것을 기적으로 보지 않을테니 말이죠.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을 느끼십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자는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느님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는 그분의 양들이죠.

그분을 믿고 그분 안에서 살아간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당신의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며,

‘저 사람은 하느님이 아니라 다른 것의 힘을 빌려 저런 놀라운 일을 하는 것이다.’하고 말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일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회당장의 믿음으로 그의 딸은 다시 살아났고,

혈루증을 알던 여인은 열두 해나 지니고 있던 병을 치유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소문을 듣고 몰려온 군중입니다. 동시에 그분을 믿는 제자들입니다.

바리사이처럼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며 하느님의 힘을 믿지 않는다면

우리를 통해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주위의 양들이 계속 시달리며 기가 꺾여 살아가겠죠.

 

수확할 것이 많습니다. 세상에는 하느님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기도 해야합니다. 믿음을 지니고 간절히 기도해야합니다.

그분을 향한 믿음을 지닌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말입니다.

그분을 향한 믿음을 지닌 일꾼들이 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주는 것을 다른 사람이 받던 시대는 이제 지났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우리가 우리의 것을 나누는 시대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주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일꾼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꾼이 되어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저 그분의 소문을 듣고 몰려온 군중의 하나인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온전한 믿음으로 그분을 따라 살아갑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그 믿음을 보시고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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