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705 연중 14주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참된 행복)
2020-07-06 00:38:30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13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705

유투브 https://youtu.be/37eYPaGu7hg

 

찬미예수님! 한 주간도 잘 지내셨죠? 벌써 7월입니다.

2020년도 이렇게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남은 하반기는 우리 모두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무엇일까요? 오늘 입당성가로도 들었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행복은 우리가 세상에서 배운 행복과는 조금 다릅니다.

세상의 행복은 무엇인가를 필요로 합니다.

일하지 않아도 넉넉할 만큼의 돈과, 커다란 집, 자동차, 남들이 인정할 만한 번듯한 직장 말입니다.

그것을 모두 가져야 행복한 것처럼 우리들을 가르치죠.

정말로 그런가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지니고 있으면 정말로 행복할까요?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없는 것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도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가지고 있으면 불안합니다.

어디 새는 돈이 없나. 누가 뺏어가지나 않을까.

그런 걱정과 불안 속에 살게 될 것입니다.

소유는 계속해서 더 많이 소유하도록 만듭니다.

‘이것만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점점 더 늘어나죠.

세상이 가르치는 행복은 오히려 우리를 더 불안하게 만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런 불안 속에 살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주십니다.

행복은 소유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는데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들에게 드러났습니다.

그분을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 깨달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혹여나 의심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거짓이 되는 것은 아니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참된 행복에 이르는 길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안다면 세상이 가르치는 거짓 행복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이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거짓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우리들을 망가트리기 때문입니다.

더 많이 갖기 위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사람들은 자주 불의를 저지릅니다.

눈 한 번 질끈 감고 자동차 엑셀을 밟는 것과 같죠.

아주 작은 불의가 우리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를 병들게 만듭니다.

점점 더 커다란 불의를 용납하게 되고, 그렇게 하느님과 멀어지게 하죠.

계속해서 세상이 만들어내는 소유의 경쟁 속에 집착하게 만듭니다.

독서에 등장하는 우상숭배가 바로 그것입니다.

요아스 임금은 대신들의 말에 넘어가 하느님을 저버리고 다른 우상들을 섬깁니다.

더 많은 풍요를 위해 하느님에게서 등을 돌린 것이죠.

즈카르야는 그런 요아스 임금을 거슬러 하느님의 말씀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결국 박해를 받아 죽임을 당하죠.

세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하느님의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

우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어야합니다.

 

우리는 오늘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유학길에 올라 오랜 공부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와서는 겨우 몇 달 사목생활을 하고 옥에 갇혀 순교하셨죠.

세상은 어리석다 말할 것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하느님을 전하며 적당히 타협하면서 살지 왜 죽음을 선택했냐고 말할 것입니다.

그것은 신부님께서 진정한 행복을 알고 계셨고, 자신의 죽음으로 그것을 증거하고 싶으셨기 때문입니다.

안정된 삶을 버리고 하느님을 택하는 것, 그것은 세상이 말하는 행복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삶으로 증언하신 것, 죽음너머에 있는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 그것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수많은 유혹들과 곱지 않은 시선이 우리를 힘겹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환난은 우리를 단련시키고, 더욱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자라나게 만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사라져버리는 일시적인 행복이 아니라, 영원한 행복을 누리길 원하십니다.

순교자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선택했습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목소리를 들으시겠습니까?

세상의 목소리입니까? 하느님의 목소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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