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620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예수님을 향한 사랑)
2020-06-19 22:21:26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54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620

유튜브 https://youtu.be/e8HUVoIctjw

 

어제는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이었습니다.

오늘은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 기념일이죠.

예수성심과 성모성심, 우리는 아주 쉽게 그 둘이 서로 연결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예수성심 대축일에 바로 이어서 성모성심 기념일을 지내고 있는 것이죠.

 

우리들을 향한 예수님의 지극한 사랑은 그분의 성심과 성심에서 흘러나온 피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모성심을 통해서는 예수님을 향한 성모님의 지극한 사랑을 볼 수 있죠.

예수님의 성심은 창에 찔려 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성모님의 성심은 예리한 칼에 꿰찔리는 모습으로 표현되죠.

인류를 위해 수난하시는 예수님을 보며 받은 고통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그런 성모님의 고통을 성모칠고, 성모님의 일곱 가지 고통이라 불러왔습니다.

그 시작은 ‘예수님 때문에 고통을 받으리라는 예언을 들을 때’입니다.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할 때 시메온이 얘기했었죠.

다음은 ‘헤로데를 피해 이집트로 피난가실 때 받은 고통’과

오늘 복음에 나오는 것처럼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잃고 찾아 헤맬 때’ 받으신 고통입니다.

이렇게 마음 졸이며 예수님을 키우시고 나서도, 예수님의 사명 때문에 고통을 받으십니다.

‘십자가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셨을 때’와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의 죽음을 보실 때’,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내리실 때’와 ‘무덤에 예수님을 모실 때’ 받은 고통들입니다.

 

인류의 구원자를 돌보는 그 마음이 얼마나 조심스러웠겠습니까?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그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수난 받고 돌아가시는 모습을 볼 때에는

얼마나 마음이 찢어졌겠습니까?

성모님께서는 그런 고통 중에서도 예수님의 곁을 지키셨습니다.

늘 그분의 뒤를 따르셨습니다.

 

성모님의 성심을 묵상하며, 자녀를 낳아 기르는 부모의 마음이

성모님의 마음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모든 자녀가 인류의 구원자는 아닐지라도,

부모에게 있어 자녀는 한없이 사랑스럽고 고귀한 존재입니다.

때로는 오늘 복음의 예수님처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할 것이고,

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당하며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부모로서 자녀들을 사랑하며 끊임없이 그들을 지켜볼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을 모두 내어 던지는 것이 사랑입니다.

인류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도 그러했고, 예수님을 향한 성모님의 사랑도 그러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모든 심적인 고통을 감내하며 묵묵히 예수님의 뒤를 따라 걸으십니다.

삶에 어려움이 찾아올 때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성심을 바라보며 힘을 얻고,

사랑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찾아올 때는 성모님의 성심을 바라보며 힘을 얻읍시다.

 

내가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를 통해 할 수 있도록 그분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서 걸어가신 예수님과 성모님의 뒤를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 하루 성모님의 그 성심을 깊이 묵상하며 은총의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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