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517 부활 6주일 (우리의 보호자는 누구인가요?)
2020-05-17 12:02:41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37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517

유튜브 https://youtu.be/bCICXbkAJi0

 

오늘 복음에는 ‘보호자’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희랍어 ‘파라클레토스’를 번역한 것인데요.

이 단어는 ‘청하다, 격려하다, 충고하다 위로하다’ 등의 의미를 지닌 동사에서 유래했습니다.

‘보호자, 위로자, 변호자, 조언자’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말이죠.

그냥 ‘보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 격려, 충고, 변호 등 그를 위한 어떤 행위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호자하면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으시죠? 저는 보호자하면 어머니가 떠오릅니다.

보호자는 나를 지켜주는 사람이면서, 힘들 때 위로를 해주는 사람이고,

잘못된 길로 갈 때 충고를 해주는 사람입니다.

아이에게는 부모님이 보호자이고, 학생에게는 선생님이 보호자죠.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면 누가 우리를 보호해줄까요?

보통은 자기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키는 것이죠.

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보호자는 단순히 지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해주는 것, 그것이 보호자의 몫이죠.

 

예수님께서는 곧 보호자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오르신 뒤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진리의 영인 그분께서 오시면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바르게 깨닫고

그 길을 따라 걸어갈 수 있게 되죠.

 

우리는 늘 그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살아가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잘 못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들어야할 것은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

은밀한 지성소인 양심의 소리, 그리고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개드릴 것이 하나 있습니다.

교황님께서 5년 전에 ‘찬미받으소서’라는 회칙을 반포하셨습니다.

생태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사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들을 일깨우는 내용이죠.

교황님께서는 어제부터 한 주간동안 ‘찬미받으소서 주간’을 보내며

지구의 목소리를 듣도록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그와 관련하여 주교회의에서 자료를 보내왔는데요.

성당 홈페이지에 원문을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찬미받으소서’의 골자는 이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가 우리로 인해 아파하고 있으니,

그 아픔을 우리의 아픔으로 여기고 함께 사는 이웃을 위해 행동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있는 하느님의 창조물입니다.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쪽도 무너지게 됩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함께 살아가는 이 지구를 위해 이웃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해봅시다.

분명 그것을 통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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