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424 부활 2주 금요일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2020-04-23 22:58:20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53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424

 

어제는 두 달만에 많은 신자분들과 미사를 드렸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그냥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더라구요. 미사를 드리러 오신 신자분들의 마음도 그러셨겠죠?

 

오늘 복음 속 예수님께서도 그런 마음이셨습니다.

당신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따라온 많은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그들에게 나눠줄 빵을 찾으십니다.

제자들은 암담했을 것입니다. ‘저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먹인단 말인가.’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주 적은 양의 빵과 물고기를 받으시고도 사람들을 준비시키라하시죠.

 

여기서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것을 말이죠.

그분께서는 이미 수많은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고, 병자를 낫게 하고, 죽은 사람도 살리셨죠.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그 기적들을 ‘표징’이라고 부릅니다.

그 기적 하나하나가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람들을 먹이신 기적도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적은 양의 음식을 드시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나눠주시죠.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은 세상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이성으로 판단하고 이렇게 저렇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기적’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이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하시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분을 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죠.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하느님이 아니라 예수님을 보기 시작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예수님께 매달리고 있습니다.

복음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사람들의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나약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에 자꾸 의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결국 사라지고 말거든요.

우리는 자유를 향해 살아가는 사람들 아닌가요?

참된 자유,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는 그것을 위해 신앙생활하는 것 아닌가요?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피해 다시 산으로 가십니다.

그리고 당신과 함께 계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십니다.

우리도 그분의 모범을 따라 우리의 아버지 하느님께만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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