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404 사순 5주 토요일 (우리들을 모아들이시는 예수님)
2020-04-03 22:25:35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179

매일미사 http://missa.cbck.or.kr/DailyMissa/20200404

유튜브 https://youtu.be/2fnzQZWbWA8

 

찬미예수님~ 모두 잘 지내시죠? 매일 같은 인사지만, 지금 꼭 필요한 인사이기도 합니다.

우리 서로 잘 지내야합니다. 몸도 마음도 잘 지켜야합니다.

힘든 시기일수록 힘내서 웃으며 기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헌화회 자매님들께서 나오셔서 성지주일에 축복할 성지들을 손질해주셨습니다.

성지주일에 신부님과 정성스럽게 축복하여 잘 보관해두겠습니다.

각 가정에서 평화방송으로 미사참례 하실꺼죠? (성지주일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모두 마음으로 성지를 높이 흔들며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일이면 성주간이 시작됩니다. 한 해의 가장 거룩한 시기이죠.

긴 사순시기동안 우리는 그것을 준비해왔습니다.

비록 판공성사는 못하였지만, 우리 모두 마음으로 어느 때보다 깊이 통회하였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보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조심하며 지내는 이 순간들도

우리의 보속으로 받아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부활미사는 어느 때보다 간절하고 거룩한 미사가 될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혹시나 아직 준비가 부족하시다면 오늘 하루 깊이 나의 삶을 성찰하고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지난주일 예수님께서 라자로를 다시 살리신 사건에 이어지는 장면입니다.

그 사건은 ‘베타니아’라는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죠?

예루살렘에서 가까운 곳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요한복음은 라자로를 살리시는 예수님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믿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놀라운 일이죠. 죽은 사람이, 그것도 무덤에 묻혔던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목격했으니 말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이 예수님께로 집중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무척이나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배 아래에 있었습니다.

식민지에서 어떤 한 사람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것입니다.

분명히 위험하죠. 로마의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리사이와 수석사제들은 그것이 두려웠습니다.

명백하게 드러난 예수님의 놀라운 기적보다 로마 군인들이 몰고 올 피바람이 두려웠습니다.

동시에 자신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안정적인 지위, 상황, 기득권을 잃을까봐 두려웠습니다.

그 두려움들이 그들의 눈을 멀게 만듭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죽일 모의를 하며 이렇게 말하죠.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낫다.”

대사제 카야파는 예수님을 죽이자고 말한 것이지만,

그것은 요한복음의 증언처럼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백성을 위해, 온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돌아가신다는 것이죠.

예수님의 죽음은 그저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니었습니다.

‘온 민족의 멸망을 막기 위해’, ‘백성을 위해’ 돌아가시는 것이었습니다.

 

독서의 말씀처럼, 이스라엘 자손들을 사방에서 모아 그들 땅으로 데려가는 것,

바로 그것이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이뤄진 것입니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로 흩어진 자녀들이 다시 모이고,

하느님에게서 떠나갔던 사람들이 돌아와 그분을 믿게 됩니다.

‘아,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구나. 하느님께서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셨구나.’하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그리고 부활로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됩니다.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부활성야 때 세례식을 거행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 거듭나는 것입니다.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모두 그분의 자녀들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그런 존재들이 아닙니다.

그분을 믿고 그분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죠.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믿음, 그 믿음에 바탕을 두고

하느님의 나라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됩시다.

우리들이 받은 하느님의 사랑, 우리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전하는 사람이 됩시다.

그런 우리들의 발걸음을 하느님께서 함께 걸어가 주시고 지켜주실 것입니다.

 

오늘 미사는 생미사로 김상남 헨리코 가정, 황조윤 정혜엘리사벳, 황준하 하상바오로,

연령회 회원들과 정경진 다두 신부님, 김 마리비아수녀님, 그리고 부족한 저를 위해,

위령미사로 전창희 젬마, 송미경 모니카, 이상순 안젤라,

김정호 조상을 위해 미사 봉헌하겠습니다.

아울러 코로나에 대한 대처가 어려운 가난한 나라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분들이 편안한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조속한 장례가 치러지고 유가족들이 잘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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