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신앙생활)

궁금해요? (신앙생활)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 "오늘날 가톨릭 신자들은 제사를 어떻게 지냅니까?"
2019-05-07 17:03:26
박윤흡 조회수 168

  제례의 근본정신은 조상에게 효를 실천하고, 생명의 존엄성과 뿌리 의식을 깊이 인식하며,

조상의 유지에 따라 진실한 삶을 살아가고, 가족 공동체의 화목과 유대를 이루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입교한 신자들 중에는 어려서부터 제례를 지내온 분들이 많은 뿐만 아니라,

신자 가정 가운데에서도 제례를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회는 이러한 전통 제례의 아름다운 정신을 복음의 빛으로 재조명하며

시대에 맞게 적절한 표현 양식을 찾고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명절이나 기일 등 조상을 기억해야 하는 특별한 날에

우선적으로 위령 미사를 봉헌하지만 다음과 같이 제사와 차례를 지낼 수 있습니다.

  고해성사를 통하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단정한 몸가짐과 복장으로

십자고상과 조상의 영정이나 이름을 놓고 정성껏 상을 차려 제사를 거행합니다.

제사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응답하는 말씀 예식과 분향, 큰절, 음복의 전통적 추모 예식 등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신위, 신주, 위패, 지방 등은 죽음 이의 신원을 표시하는 용어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조상에 대한 기억을 넘어 조상 숭배를 연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상의 이름'이나 '조상의 사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편찬, 2019, 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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