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신앙생활)

궁금해요? (신앙생활)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 "불교의 극락과 그리스도교의 천국은 어떻게 다릅니까?"
2019-05-01 09:06:29
박윤흡 조회수 252

"불교의 법(다르마)과 그리스도교의 신앙은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화의 가능성과 잠재력은 다분합니다."

(교횡청 종교간대화평의회, 1999년 부처님 오신 날에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

 

극락은 불교 신자들이 죽은 다음 가는 세계 가운데 하나로 해탈의 전 단계입니다.

부처의 나라 중에서 서쪽에 있는 극락은,

아주 훌륭한 스승들이 가르침을 주고 '누구든지 그 이름을 열 번만 불러도 극락에 태어나게 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춘'

아미타불이 다스리는 곳이며, 깨달음을 얻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그러나 깨달음을 얻어 해탈에 이르는 것, 곧 스스로 부처가 되는 것이 불교의 궁극 목적이므로 극락이 최종 단계는 아닙니다.

극락에 갔다고 해도 윤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고,

조건에 따라 인간 세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에, 극락을 영원한 것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한편 천국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 곧 하느님의 다스림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곳을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나라가 시작되었으며,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면서 이 세상에 그분의 나라를 선포합니다.

지상 생활을 마친 그리스도인이 하느님을 마주 뵈며 그분과 온전히 결합할 때 그는 온전히 하느님 나라에 들게 됩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편찬, 2019, 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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