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신앙생활)

궁금해요? (신앙생활) 하느님의 인격적인 자비, 사랑과 마주서다 - '고해성사'
2018-02-10 22:01:27
박윤흡 조회수 426

어느새 전교회와 더불어 특별히 우리 '범계성당 공동체'도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사순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총의 사순시기는 단순히 흘러가는 시간 중에 '사순'이라는 특정 시기를 말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사순시기가 은총의 시기인 이유는

우리가 보다 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의 회개를 촉구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공생활의 시작에서 예수님께서는 외치셨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땅히 진정으로 하느님 앞에 겸손되이 회개할 때에

비로소 우리는 주님께서 무상으로 주시는 '은총의 상태'에 머물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기에, 시기가 되서 보고 지나가는 수준의 고해성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입문성사인 세례성사와 견진성사, 성체성사를 통하여 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받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치유의 성사'라고 불리는 고해성사와 병자성사를 통하여 당신의 구원 사업을 계속해나가기를 바라셨습니다.

고해성사는 치유의 성사입니다.

제가 죄를 고백하러 가는 것은 저 자신이 치유받기 위해서, 다시 말해 영혼과 마음을 치유받고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 용서받기 위해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화해의 성사인 '고해성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따뜻한 품에 안긴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의 한없는 자비의 품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신앙 생활의 핵심, '고해성사'에 대하여, p.96-102.

 

 

  교황님의 말씀을 되새김질하는 건 우리 신앙인들의 영적 성장에 중대한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말씀 그대로, 고해성사는 '아버지의 품'에 안기는 성사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우리들의 나약함을 여과없이 고백할 때에

'하느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 하늘나라에서 잔치를 여십니다!'

 

"죄를 고백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죄를 고백하려고 고해소 앞 긴 줄에 서 있으면 부끄럽기도 하고 별별 생각이 다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해성사를 마치고 나면 우리는 해방된 사람, 당당한 사람, 아름다운 사람, 용서받은 사람,

깨끗한 사람,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고해성사의 아름다움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신앙 생활의 핵심, p.100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하느님 아버지가 계시는 집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두 팔을 벌리고서 우리를 향해 먼저 다가오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심을 믿고, 그분께 의지하며

성사를 통해 새로운 삶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면서..

다가올 사순시기, 하느님의 인격적인 자비와 사랑을 체험하는 은총의 시간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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