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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신학, 신앙, 영성> 책소개 - 신학하는 즐거움
2019-05-29 18:03:12
박윤흡 (missa00) 조회수 366

 

“성숙한 신앙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신학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2019-04-04 15:56:42|민경화 기자|가톨릭신문

 

 

“성숙한 신앙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신학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학은 하느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다. 하느님에 대한 고민은 내가 믿고 있는 것, 결국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이자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용민 신부는 나의 신앙을 더욱 깊게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신학’을 통해 그 과정들을 풍성히 채울 수 있다고 덧붙인다. 송 신부가 펴낸 「신학 하는 즐거움」은 성숙한 신앙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책이다.

 

송 신부는 신앙인들이 고민 없이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이유를 두 가지로 진단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왜란을 겪었던 한국인은 맺힌 것을 풀어내야 하는 한의 감정이 있고 종교생활에도 적용됩니다. 따라서 교리적인 가르침보다 종교로 인해 마음의 위안을 받고 따뜻해지면 신앙심이 깊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적인 행복과 만족감으로 신앙생활을 하다보니 그러한 부분이 만족되지 않으면 쉽게 냉담에 빠지는 폐해도 존재합니다.”

 

사색하지 않는 문화도 신앙을 고민하지 않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송 신부는 “요즘에는 현실에 대한 고민이 많지만 소비를 통해 그 스트레스를 풀려고 할 뿐 그 원인을 바라보고 성찰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하던 것을 멈추고 자신을 성찰하다 보면 하느님을 떠올릴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신부는 생각하는 신앙으로 갈 수 있는 해법을 ‘신학’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테오스(theos)와 로고스(logos)를 합한 ‘신학(theology)’은 풀어내면 ‘하느님의 이야기’입니다. 단어 자체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쉽게 풀면 하느님과 나의 관계 안에서 내 믿음을 고민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자들이 보다 쉽게 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송 신부는 책을 통해 신학하는 즐거움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믿는다는 것이 무언인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 ‘하느님은 누구인지’, ‘생각하는 신앙이 왜 필요한지’ 등 신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책을 통해 소개한다. 1부에서는 우리 신앙이 현실에서 겪고 있는 민감한 문제들을 풀어냈고, 2부에서는 성경, 성전, 삼위일체 하느님, 교회문헌 등 신학을 시작하기 위해 알아야 할 영역들을 소개했다.

 

“평신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신학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옆에서 편하게 이야기하듯 글을 풀어냈고, 누구나 알아듣기 쉬운 비유와 예시도 넣었습니다.”

 

신앙생활 뿐 아니라 일상에서 우리는 갖가지 문제에 직면하고 고민에 빠지곤 한다. 송 신부는 이러한 고민들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함께 고민해 줄 수 있다는 위로의 말을 책을 통해 건넨다.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 같이 고민해주고 있고 풀어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책을 읽으며 공감이 되는 한 문장이라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고민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초대된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책을 통해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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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봉사도 좋지만 생각하고 질문하는 신앙생활 필요해

2019-04-04 15:49:42|이정훈 기자|가톨릭평화신문

 

인생에 고통은 왜 있을까? 교회 없이 믿음을 가지면 안 되는 것일까? 성경 공부는 왜 하는 걸까?

 

‘웬 엉뚱한 물음이냐’고? 그런데 조금만 따져보면 미사에 열심히 참여하고, 봉사활동 열심히 하는 것만이 신앙생활의 전부는 아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 하느님의 숨결로 세상에 태어난 만큼 내가 이 세상에 왜 오게 됐으며, 어떤 부르심을 통해 하느님을 믿고 따르게 됐는지 돌아보는 ‘신앙적 사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세상 속 ‘암호화된 성령의 활동’을 읽는 일, 바로 ‘신학’이다.

 

기초신학 박사 송용민(주교회의 사무국장, 인천교구) 신부가 신학 하는 방법과 믿는 삶의 의미를 쉽게 풀어 안내한 「신학 하는 즐거움」을 펴냈다. 더 많은 신자가 ‘생각하는 신앙생활’을 통해 성숙된 기쁨의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2010년 가톨릭평화방송TV 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신학의 의미를 전하고, 2005년부터 운영 중인 ‘신학 하는 즐거움’ 카페 활동을 통해 3700여 명의 신학생과 신자들에게 신학의 진면목을 전해온 노력의 또 다른 결실이기도 하다.

 

3월 29일 만난 송 신부는 “신학은 쉽게 말해 ‘하느님에 관한 이야기’”라며 “‘나’라는 존재에서 시작해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내 믿음을 성찰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신학은 나, 하느님, 그리고 세상 만물에 관한 이야기를 모두 내포하는 사유의 산물이다. 그 뿌리와 과정은 철학, 인문학과도 연결되지만, 세상 만물을 있도록 한 거룩한 하느님의 뜻을 향하고, 알아간다는 점에서 다른 학문들과는 다르다.

 

송 신부는 “올바른 신앙을 갖기 위해선 내 신앙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며 “일상 속에서 믿음의 언어를 찾고, 마침내 나의 진정한 안식처가 어디인지 깊이 사색해 보는 것이 신앙의 시작이고, 신학의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나의 믿음이 이성을 만나 사유를 거치면, ‘아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하는 경탄이 일어난다. 이런 물음이 쌓여 진정한 믿음에 이르면, 희망으로 가득 찬 신비로운 하느님의 존재에 다가가는 은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학은 장막으로 가려진 믿음의 눈을 깨워주는 이성의 활동이라고도 볼 수 있다.

 

송 신부는 책을 통해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신학의 문턱을 한층 낮춰주고 있다. 하느님과의 관계를 고민하고, 나아가 세상 모든 일을 주님의 섭리를 통해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일이 전문 신학자나 신학생들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신학은 세상과도 긴밀한 학문. 당장 눈을 감고 묵상을 통해 짧은 사유를 해볼 수도 있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거나 친한 교우들과 삶의 주제를 놓고 대화하는 것도 일상 속 신학이 될 수 있다.

송 신부는 “제가 유학했던 독일의 신학대학은 신학생보다 신학자가 되려는 평신도가 훨씬 많고, 거기서 배출된 평신도 신학자들이 각 본당에 파견돼 평신도 사목 협력자로서 다양한 영적 프로그램 제공에 힘쓰고 있다”며 “한국 교회에도 가톨릭교리신학원과 다양한 신학 강좌가 생겨나고 있는 만큼 교회 미래를 위해 평신도 신학자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학 서적만 들여다보는 것이 신학은 아닙니다. 정치, 문화, 환경, 경제 등 모든 세상 움직임 속에 담긴 메시지를 읽고, 신앙과의 접점을 찾는 것도 신학의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냥 믿기만 하면 된다’가 아니라, 내가 따르는 믿음이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길 권합니다. 그러면 신학은 신앙이 될 것이고, 깊어지면 영성이 될 겁니다. 생각하면 하느님께로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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