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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고통에 대해 “왜 나야?”라고 묻는다면(테니스 선수 아서 에쉬 이야기)
2019-03-12 10:01:00
김정태 (raymond) 조회수 385

고통에 대해 “왜 나야?”라고 묻는다면

은총에 대해서도 “왜 나야?“하고 물어야 합니다.

 

1960년대 까지 미국의 버지니아 주는 인종차별이 극심하여 흑인들은 테니스조차 칠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가난한 흑인 경비원의 아들로 태어난 아서 에쉬는 테니스 역사상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한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입니다. US 오픈과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였고, 1968년과 1975년 두 차례나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979년 갑작스런 심장질환으로 부득이 현역 선수생활에서 은퇴하고 코치나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면서 흑인과 빈곤층의 아이들을 위한 인권운동가와 자선사업가로도 일했습니다.

그 후 1990년 불행이도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몇 년 전 심장수술 때 수혈을 받았는데 이때 피 속에 기생하던 에이즈균에 감염된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그는 좌절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죽음을 생각하고 기다리는 것보다 무언가 남을 도우는 일에 열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더욱 열심히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1993년 마침내 그는 50세의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이 때 전 미국국민은 물론이고 세계 많은 테니스인들이 같이 눈물을 흘리며 애도하였습니다. 참으로 고귀한 영혼에 대한 존경의 눈물이었습니다.

에쉬가 투병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왜 신은 당신에게 그렇게 무서운 질병을 주었을까요? 하느님이 원망스럽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가 메이져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었을 때 한 번도 왜 나지? 하고 물은 적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내 고통에 대해서도 절대 왜 나지? 라고 묻지 않겠습니다.”

우리에게는 고통도 있지만 그와 비교할 수 없는 무한한 하느님의 은총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내가 받은 고통에 대하여 “왜 나지?” 라고 묻는다면 내가 받은 무한한 은총에 대하여도 “왜 나지?” 라고 묻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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