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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고통과 그리스도인의 삶>
2019-03-10 21:32:26
김정태 (raymond) 조회수 582

<고통과 그리스도인의 삶>

고통이란 원하지 않는 삶이 나의 생활 속에 들어와 나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술을 절제할 줄 모르는 남편, 고집스런 시어머니, 말 안 듣는 아이들, 그 외에도 많은 다른 불편한 요인들이 나의 삶속에 파고들어 나에게 고통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고통들이 나를 통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주님께서 나에게 보내신 귀중한 선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삶 속에 다가온 고통에 대하여 불평하거나 이를 회피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그 고통 또한 주님이 보내신 것이니, 그 의미를 깨닫고 이를 온전히 나의 삶속에 받아들여 그것을 보석으로 승화 시켜 나가야 합니다.

진주조개는 자기 몸속에 들어온 돌맹이 하나를 받아들여 그것과 같이 고락을 같이 하면서 마침내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도 당시에는 고통일 수밖에 없었던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여 동정녀의 몸으로 아들을 잉태하시고 아들의 수난에 동참하심으로써 영원한 우리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우리 삶 속에 들어온 고통의 의미를 깨닫는 방법이 바로 기도이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로 고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이 고통을 아름다운 보석으로 가꾸어 나갈 때 온전한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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