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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자존감> 세상에 하나뿐인 나 사랑하기 - 머릿말
2018-04-07 14:44:21
박윤흡 (missa00) 조회수 928

요즘 서점에 가보면, '자존감 수업'등 영성심리와 관련된, 특별히 현 시대의 가장 큰 인간소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자존감'과 관련된 서적들이 많습니다. 본당 청년들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자존감'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하고

자존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 자존감 회복력에 대한 요청을 하셨습니다.

자존감은 '자기 존재감' 곧,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랑받고 있는 존재'라는 인식입니다.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자존감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며,

'회복 탄력성' 또한 가시적인 표지로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이미 주님 사랑에 대한 믿음 안에서 자존감이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오늘 '세상에 하나뿐인 나 사랑하기'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 사랑하기'Loving Yourself for God's Sake

(아돌포 케시다 지음, 한정아 옮김, 바오로딸, 2003)

 

-머릿말-

  당신은 태어나면서부터 줄곧 자신을 사랑해왔지만, 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건강하거나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 많았을 것입니다.

  당신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본능은 하느님께 대한 가장 중요한 책임입니다. 그러나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에 대한 사랑을 감추거나 마음에 묻어두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역기능적 삶의 방식은 자신을 사랑하려는 노력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은 자이애에 대한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자신에 대한 사랑을 잘못 표현하게 된 것입니다. 당신이 받은 종교 가르침조차 자신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할 것만을 강조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은 자신을 희생하는 것만이 미덕이라는 생각에 집착하게 되었고, 자신을 깊고 의미있게 사랑하고 돌보고 싶다는 기본 욕구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버리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때는, 무의식적으로라도 이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하게 되는데, 때로는 파괴적인 방법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당신은 자기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편안함을 거부할지도 모릅니다. 그러고는 자신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음식이나 약물을 남용하며 쓸데없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자라면서 인간의 근본 욕구를 다 충족시키기 못한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이 욕구를 채워주기를 바라면서도 자신에게 그 욕구를 충족시킬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기적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욕구를 채워주기를 바라는 것은 이기심과 자아 도취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자신을 무시하고 남에게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먼저 자신을 사랑할 때만이 남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바깥에서 사랑을 찾는 대신 내면으로 들어가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당신이 그렇게도 바라는 사랑을 찾으십시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필요가 없다거나, 인간관계에는 마음을 쓰지 말고 완전히 독립된 삶을 사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생각과 태도는 당신을 사회에서 고립된 외로운 존재로 만들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안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찾을 때 당신은 참된 자신이 되어 다른 사람들과도 참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자라면서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두려워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선생님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사회 규칙을 지키며 순응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서는 바깥 세상을 잘 살펴보고 세상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 세상이 기대하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자신이 참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알고 있더라도 사랑받기 위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의 소리를 무시하거나 억누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소망하는 사랑을 주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바라는 그런 사랑을 줄 수 없습니다.

  하느님 없이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자아 도취이며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의 근원에 하느님이 계실 때에만 당신의 사랑은 참되며 생명을 내어줄 수 있습니다.

  자기 사랑은 참으로 당신에 대한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지성과 마음과 몸을 통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은 이 사실을 깨닫고 늘하느님께 마음을 열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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