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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새신부님 축하 인사문
2017-12-17 06:41:04
김정태 (raymond) 조회수 762

사링히는 성진호 미카엘 새 신부님,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시를 우리는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10여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인내와 노력으로 극복하시고, 드디어 소망하시던 사제직에 오르신 성진호 미카엘 신부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아울러 그동안의 노고에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또 이러한 영광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교회가 많은 어려움에 당면하고 있는 이 시기에 사랑하는 자식을 주님께 봉헌하고, 하루하루 마음 졸이고 자중자애하며 보내신 부모님들의 지난 날들을 어찌 소쩍새의 울음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경의를 표하며 축하를 드립니다.

새 신부님의 탄생은 저희 범계 본당에서도 큰 영광이므로, 저희 공동체는 항상 미카엘 신부님께서 훌륭한 사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겨보며 기도할 것입니다. 함께 살아온 지난 날들을 기억할 때 신부님께서는 인품에서나 자질에 있어서 거룩한 사제로 성장하실 것이라는 것을 저희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거두시는 조그만 성과일지라도 저희 범계 본당 신자들에게는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지금 신부님께서는 긴 예비기간을 끝내시고 본격적으로 하느님께서 맡기신 양들을 돌보는 거룩한 직무를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계십니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 많은 계획과 각오를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신부님께서 택하신 길은 결코 평탄한 길이 아님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제로 생활하시는 동안 오늘의 이 마음을 되새기며 살아가신다면 진정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사제가 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미카엘 신부님,

프란치스코 현 교황님께서 취임하시면서 목자에게는 양들의 냄새가 나야 양들이 목자를 알아본다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 싫은 일을 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신자들을 보살피시되 세속의 즐거움과는 거리를 두시고, 또 항상 책을 가까이 하시며 기도와 묵상을 즐기시는 사제가 되시라는 말씀을 감히 드려봅니다.

움직이는 돌에는 이끼가 자신을 더럽히지 않듯이, 예수님을 닮은 사제가 되겠다는 욕심을 가지시고 열심히 노력할 때 신부님의 주위 모두는 신부님 편이 될 것입니다.

이곳 범계성당은 신부님의 고향입니다. 항상 마음 편하게 찾아 주시고 혹시 어려움이 계실 때에는 주저하지 마시고 도움을 청하십시오. 신부님께서는 우리 공동체의 자부심이므로 신부님의 기쁨과 어려움을 우리 범계 신자들은 항상 같이할 것입니다.

신부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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