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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평촌학원가에서의 만남
박윤흡 조회수:1178
2018-08-23 14:59:05

 

중고등부 학생들과의 만남 시간을 갖기 위해 한 두달에 한 번 평촌 학원가에 갑니다.

느즈막한 저녁 시간에 학원가 부근을 산책하다보면,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오는 학생들을 마주합니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이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정말 공부하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는 것일까?

학구열이 높다는 이 범계평촌부근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학구열이 높은 것일까? 아니라면 학원이 밀집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다닐 수 밖에 없는 처지와 상황이기에

분포의 집중이 높은 것일까?

밝지 않은 어두운 얼굴로 집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는 친구들의 마음은 어떨까?

이 친구들의 꿈은 뭘까? 장래희망이 아닌 꿈.. 은 무엇일까?'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교회를 '야전 병원'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멀찍이 서서 '오세요. 와야 합니다.'라면서 제3자의 입장으로 기다리기만 하는 교회가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머물고 살아가며 숨쉬고 있는 그 곳으로 뛰어 들어가

영적인 위로와 치료를 해주는 곳이 바로 교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여명의 본당 중고등부 학생들이 모인 사진 속 자리에

분명 예수님께서 함께 하셨을 것이라고 믿으며 또 확신합니다.

 

이 친구들이 삶의 방향을 잡고 한 인간으로서, 한 신앙인으로서 정체성을 바로하여

올바른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뿐 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고군분투하며 학생들을 뒷바라지하는 부모님들께

진심어린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학생들이 하루하루 보람차고 기쁘게,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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